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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과 투자 대응방안

by lemontree-1 2025.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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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란? 

경제에서 흔히 듣는 용어 중 하나가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입니다.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하며, 반대로 디플레이션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은 경제 성장과 함께 발생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간주되지만, 과도한 인플레이션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디플레이션은 소비와 투자 감소로 이어져 경기 침체를 초래할 위험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Inflation)은 특정 기간 동안 전체적인 가격 수준이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는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은 적절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연간 2% 정도의 인플레이션을 이상적인 수준으로 봅니다.

디플레이션(Deflation)이란 전체적인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경제 활동이 위축되면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소비와 투자가 둔화되고, 기업의 수익이 감소하면서 고용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유리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2.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원인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원인은 경제적 요인에 따라 다양합니다. 각각의 현상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인플레이션은 크게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Demand-Pull Inflation),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 (Cost-Push Inflation), 통화량 증가 인플레이션(Monetary Inflation)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소비자 및 기업의 수요 증가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경기가 호황일 때 사람들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여 물가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증가 등으로 인해 생산 비용이 증가하면서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유가 상승으로 인해 물류비가 증가하면 전체적인 상품 가격이 오를 수 있습니다. 통화량 증가 인플레이션중앙은행이 시장에 많은 돈을 공급할 때 발생합니다. 이때 화폐의 가치는 하락하고 물가는 상승합니다. 이는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양적 완화 정책을 시행할 때 흔히 발생합니다. 2020년 코로나 이후 대규모 양적완화를 했을 때 부동산 및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한 이유도 통화량 증가 인플레이션으로 설명가능합니다.

디플레이션은 크게 수요 감소, 공급 과잉, 통화 긴축 정책으로 발생할 수있습니다. 경제 불황이나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가 줄어들고 기업의 투자가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되어 디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제품과 서비스의 공급이 수요보다 훨씬 많아지면 기업은 제품을 팔기 위해 가격을 낮추게 되며, 이는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거나 시장의 통화 공급을 줄이면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면서 물가 하락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물가 상승이 높을 때에 금리를 올려 인플레이션 효과를 상쇄하는 경우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인플레이션이 적절한 수준에서 유지되면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과도한 인플레이션 혹은 지속되는 디플레이션은 다양한 문제를 초래합니다. 먼저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 구매력이 감소합니다. 같은 금액으로 살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양이 줄어들어 소비자들의 실질 소득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또한 자산 가격이 상승합니다. 부동산, 주식 등 자산 가격이 함께 상승하면서 투기 열풍이 불 수 있으며, 이는 경제 거품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기업과 가계의 대출 부담을 증가시킵니다.

디플레이션은 단순히 생각했을 때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유리합니다. 디플레이션으로 돈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소비자는 같은 금액으로 디플레이션 이전에 비해서 더 많은 양의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가가 떨어지면 어렵던 살림이 펴지고 여유가 생깁니다. 원자재 가격과 임금도 하락하기 때문에 기업의 생산비용도 낮아지고 기업이 생산한 상품의 가격을 낮추어도 기업의 이윤이 감소하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디플레이션을 인플레이션보다 더 위험한 현상으로 간주합니다. 지속되는 디플레이션은 공황으로 연계될 수 있습니다디플레이션은 돈의 가치가 올라간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돈 쓰는 것을 주저하게 됩니다. 디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은 집이나 자동차와 같은 고가품의 구매를 유예합니다.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새로 매입하려는 공장 부지나 기계의 구매가격이 더욱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에 가격 하락이 멈출 때까지 투자를 유보합니다. 결국 소비와 투자의 감소는 전반적인 가격 하락을 초래합니다. 가격하락은 생산 위축을 초래하고, 생산 위축은 고용 감소와 임금하락을 초래하고, 실업과 소득감소는 상품과 서비스의 수요를 감소시켜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초래합니다. 이러한 악순환이 지속되는 현상을 디플레이션 소용돌이(deflationary spiral)라고 합니다. 디플레이션이 스스로 다시 디플레이션을 만드는  것입니다. 더욱 우려되는 현상은 디플레이션으로 인하여 채무자의 채무 실질가치가 더욱 상승하는 점입니다. 가중되는 채무압박에서 벗어나고자 채무자는 소유한 자산과 재고를 처분하고자 하기때문에 시장에서 자산과 상품의 가격은 더욱 하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1930년대의 세계대공황과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 대표적인 역사적 사례입니다.

4.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에 대한 투자 대응 전략

인플레이션이 올 경우 실물자산인 금 및 원자재 투자와 부동산 투자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으로 자주 사용되며 최근까지 가격 상승이 엄청났습니다. 부동산 투자의 경우에도 인플레이션 일때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정부의 정책으로 금리가 인상되면 하락추세로 전환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주식의 경우에는 가격 전가를 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필수 소비재, 헬스케어, 에너지 관련 기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코카콜라나 화이자와 같은 회사를 들 수 있습니다. 그 외의 기업이라도 애플이나 엔비디아와 같은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이라면 유리할 것입니다. 디플레이션이 올 경우 현금의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현금이나 채권이 유리합니다. 경기침체가 우려되거나 대공황이 올것으로 예상되면 달러와 같은 안전자산을 보유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주식의 경우에는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는 안정적인 배당주 투자가 추천됩니다. 다만 장기 디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주식가격 자체가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으니 그 점은 유의해야합니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에 유리한 자산을 기억해서 적절히 잘 투자한다면 자산을 잘 늘려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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